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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음/식당가서 먹는 밥

부암동의 유래와 맛집 - 란저우 우육면 후기( feat. 크림새우)

by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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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을 가게 된 배경

저는 목적지까지  갈 때 대중교통을 탄다면 버스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버스가 계단이 없어서 편할뿐만 아니라 지선버스를 타게 되면 골목골목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요즘 토요일마다 상담을 받고 있는데 집으로 가는 버스중간쯔음에 있는 골목이 상당히 눈에 띄었습니다. 

먹자골목이나 번화가는 아닌 상당히 좁은 골목인데 음식점과 카페들이 들어서있고 웨이팅도 꽤 있어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저는 웨이팅이 있는 음식점을 보면 웬만해서는 가보려고 합니다. 맛있는 음식에 진심인 편입니다.

 

3주정도 지켜보다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과연 기대한만큼 맛있을까? 설렜습니다.

길이 좁아서 웨이팅하기에 조금 불편했습니다.

식당입구에 명단을 적어 놓으면 직원분께서 이름을 불러주십니다. 그래서 멀리가면 차례가 왔을 때 못듣고 못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제 앞에 4팀이 웨이팅을 하고 있었는데 기다리고 10분이 지나도 한 팀도 안 나와서 기다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어느 순간 쫙 빠졌습니다. 

 

 

란저우 우육면에서 주문한 메뉴

부암동 골목 중에 웨이팅이 긴 곳 중 한 곳입니다. 

"란저우"는 중국의 도시이고, 우육면은 소고기와 사골을 넣고 오랫동안 끓인 육수에 면을 넣은 요리라고 합니다. 육개장처럼 매콤한 맛이 있고 갈비탕처럼 맑은 국물의 깔끔한 맛이 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중국의 고기 넣은 국물 면요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란저우우육면 오리지널 맛과 크림새우를 시켰습니다. 우육면 안에 들어가는 면의 굵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가는 면, 중간면, 넓적면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전 당연히 가는면으로 주문했습니다. 가는면이 육수가 잘 베어서 맛있습니다. (제 취향입니다)

우육면에 들어있는 고기는 엄청나게 부드러운 장조림 같았습니다. 고수도 작은 접시에 나와서 넣기 전 국물 한번 맛보고 다 넣었습니다. 전날 술을 먹지도 않았는데 해장이 되는 맛이었습니다. (고수를 사랑하는 저는 고수가 나온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면의 굵기가 다양하게 있어서 취향것 좋아하는 면의 굵기를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국물도 깔끔하고 깊은 맛이 나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크림새우 맛 평가

크림새우는 흔히 알고 있는 중국집의 크림새우와 달랐습니다. 소스에 튀겨져 나온 새우를 찍어먹게 나왔습니다.

소스에 내용물을 담가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약간 실망했습니다. 

 

 

메뉴정보

우육면과 크림새우 외에도 음식의 종류가 무척 많았습니다. 우선 우육면에서 매운맛과 하얀 국물로 나뉩니다. 

[식사] 부분에서 소고기덮밥, 토마토 계란덮밥, 토마토 계란면, 가지 볶음밥, 얼간면, 물만두 등이 있습니다.

[요리] 부분에서는 꿔바로우, 마라탕, 마라샹궈, 지삼선, 마파가지, 향라새우, 향라닭날개, 깐쇼새우, 크림새우, 즈란소고기, 즈란양고기, 대파양고기, 바지락볶음, 어향육슬, 경장육슬, 버섯청경채, 새우청경채, 소고기토마토탕 등 엄청 많은 메뉴가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부암동을 둘러보다

식사를 하고 소화시킬 겸 산책을 했습니다. 좁은 골목길 산책을 하면서 주택들도 구경하고 산책로에서 걷기도 하며 부암동을 눈에 담고 왔습니다. 

부암동이 평범한 동네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 것 같아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종로구에 있는 부암동은 세련된 삼청동 분위기와 옛날 모습의 촌스러움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가진 동네이다. 부암동은 미술관, 개성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1960~70년대 방앗간과 이발소와 함께 자리 잡고 있다. 본래는 화가, 문인, 교수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예술가들이 느릿느릿 살아가던 동네였으나 최근에 부암동사무소 앞에서부터 ‘커피 프린스 1호점, 최한성의 집’으로 유명해지면서 산모퉁이 카페에 이르는 길 곳곳에 개성 넘치는 카페와 가게가 줄지어 들어서고 있다. 삼청동, 신사동 가로수길과 더불어 감각적인 공간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산책코스로도 좋으며 관광지 분위기도 나는 다양한 모습을 가진 동네이다.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부암동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란저우우육면 영업시간

11:30 am - 10:00 pm

 

브레이크타임

평일 3:00 pm - 5:00 pm

주말 4:00 pm - 5:00 pm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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