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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음/식당가서 먹는 밥

정식당 디너 후기/파인다이닝 미슐랭 후기

by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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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당소개 및 다녀오게 된 계기

18년도에 혼자 다녀온 정식당 방문 후기를 이제야 작성해봅니다

정식당은 서울 강남구 선릉로 158길 11에 위치해 있습니다. 압구정 로데오역 4번 출구에서
172M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또한 미슐랭 2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어서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지나 구성이 변경되었을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코스요리에 대한 나의 생각 및 아뮤즈부쉬의 등장

저는 5 course를 주문했습니다.

코스요리는 기다리는 그 순간도 정말 즐거운 거 같습니다.. 어떤 재료로 어떤 해석을 해서 새롭게
구현해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음식을 내는 순간까지 셰프의 엄청난 노력이 들어갈걸 생각하면
너무 경이롭습니다.
산뜻하게 입을 정리할 수 있는 한입 음식이 먼저 나왔습니다.
중간중간 이렇게 상큼한 음식을 먹어주면 다음 요리에 대해 맛도 더 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뮤즈부쉬의 정의

레스토랑에서 메인 식사 전에 가장 먼저 제공되는 음식으로, 한두 입으로 맛볼 수 있게끔 작게 만들어진다.
작은 잔을 채운 수프나 작은 채소나 고기를 이용한 한 입 거리 음식 등이 있다. 아뮤즈 부쉬라는 말은
프랑스어로 '입(bouche)을 즐겁게 하는(amuse) 음식'이라는 뜻이다.
아뮤즈 부쉬는 고객이 메뉴판에서 골라서 시키는 것이 아니라, 요리사가 음식 하나를 정해서 무료로 대접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오르되브르(전채)와 구별된다.
아뮤즈 부쉬는 레스토랑에서 고객이 제일 처음 먹는 음식으로서 고객의 입맛을 돋우고 이어질 코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음식일지라도 요리사의 요리 철학이 드러나도록 만들어진다.

 

구절판

김부각에 구절판을 싸서 먹는데 정말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김부각도 바삭바삭하고 식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하나하나의 재료가 모여 9가지 재료로 이루고, 서로 조화를 이루는 맛이 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카르파초

카르파초란?
육류나 생선을 날 것 그대로 얇게 슬라이스하여 레몬과 올리브유를 뿌립니다. 그 다음 케이퍼나 양파를
올려서 먹는 이탈리아의 애피타이저라고 합니다.
성게비빔밥이 녹진한 맛을 내고 있었습니다.

 

 

옥돔

전 생선을 사랑해서 생선요리가 나오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양갈비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된장소스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보통 양갈비가 나올 때 뼈에 붙은 채로 나오는데 이렇게 다 발라져서 살코기만으로 나온 건 처음 먹어봅니다

 

 

셔벗

입가심을 도와주는 셔벗입니다. 상큼합니다.

아무리 배불러도 셔벗을 먹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스요리에서 셔벗의 역할은 참 중요합니다.

 

 

돌하르방 아이스크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놀라울따름입니다.
정식당의 시그니처 아이스크림입니다.


 

디저트

디저트도 너무 귀엽고 앙증맞았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배치를 이렇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균형과 밸런스가 잘 맞는 거 같습니다.

 

코스요리를 다 먹고 느낀점

첫 직장에서 첫 휴가철에 휴가 가는 대신에 저에게 맛있는 저녁을 선사했습니다.


단순히 한 끼에 180,000원이 나가는 것이 사람에 따라서는 돈이 아까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한 끼를 때우는 것이 아닌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자주는 못 먹겠지만 가끔은 방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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