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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음/일상속에서 일어난 후기

은평구 둘레길 봉산 다녀온 후기

by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202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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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을 가게된 배경

6월 6일 현충일은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미세먼지 또한 없어서 외부활동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올해 1월에 이사왔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둘레길을 가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봉산의 정의 및 특징

서울특별시 은평구 구산동과 경기도 고양시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약 209m이다. 서울특별시 은평구 구산동과 경기도 고양시 경계에 있는 산이다. 산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봉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능선이며 북쪽에는 효경산이 있고 남쪽에는 증산이 있다. 

동쪽 기슭에는 수국사가 있는데 세조가 맏아들 의경세자가 20세의 나이로 갑자기 요절하자 그를 효경산에 묻고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사찰이다. 봉산은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봉산공원이 조성되었다.

-출처 두산백과

 

가파른 산은 아니고 둘레길 정도여서 쉽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엄청나게 시원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약수터 근처에 있는 정자에서는 어떤 아저씨께서 텐트를 치고 신선놀음을 하고 있는것을 봤습니다. 

어느 정도 올라가는데 팻말에 이런 글귀가 있었습니다.

 

 

걷기의 장점

1. 뇌졸중예방

1주일에 20시간 걸은 사람은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40% 낮습니다.

 

2. 심장마비 예방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성이 50% 가까이 낮아집니다.

 

3. 우울증 예방

걷는 속도가 기분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4. 당뇨병 예방 

약물 처방보다 거의 2배 효험이 있습니다.

 

5. 관절염 예방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6. 골다공증 예방

근육과 뼈를 강화하여 70대에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30% 이상 낮아집니다.

 

걷기를 별로 안 좋아하고, 30분만 걸어도 허리가 아팠는데 요즘에는 심각성을 느껴 웬만하면 많이 걸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20대 때는 이런 문구를 봐도 그냥 무심하게 봤는데 30대가 되니 머리에 콱 박히듯이 들어옵니다.

30대는 아직 어린 나이이고 한창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건강은 젊었을 때부터 관리해야 나이 들어 덜 아프고, 그 효과가 더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래도 저는 어렸을 때부터 몸을 생각해서 좋은 거 먹으려 하고, 나쁜 거 되도록 안 먹으려 하는 생각을 가졌지만 요새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산행의 장점

공기 속의 비타민 음이온에 대한 팻말도 있었습니다.

숲 속과 폭포 주위의 상쾌한 공기 속에는 음(-) 이온이 많습니다. 음이온은 산화물질을 중화해 산화한 세포를 약알칼리성으로 기울게 하기 때문에 세포 내로 산소와 영양 성분이 충분하게 흡수하도록 만듭니다. 

이와 같이 음(-) 이온은 환원 작용을 산화, 노화를 억제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글귀를 보면서 산행하니 몸이 더욱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뻥 뚫린 풍경

저희 집 바로 뒤 둘레길 입구에서 얼마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이런 전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지대가 높은 곳에 살고 있는 혜택이랄까요? 거실에서 보는 풍경도 이와 비슷합니다.. 집에서 이 풍경을 볼 수 있다니.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답답할 때면 거실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봅니다.

그러면 가슴속이 안정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역시 사람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너무 좋은 풍경

이 사진은 올라간 지 한 5분 만에 찍은 사진입니다. 

울창한 나무들이 너무 멋있었고 향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힐링이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치의 험난한 하산 여정

저는 심각한 길치라 방향감각이 잘 없습니다. 몇 년 전에도 강아지와 둘레길을 오르다가 그대로 못 내려오고 이상한 길로 가서 2-3시간만 하려고 했던 등산을 5시간을 한적도 있습니다.

어제도 역시 올라갈 때는 잘 올라갔지만 내려가는 게 문제였습니다. 

 

결국 집과 가장 가까운 역이라고 표시된 이정표를 따라 내려가서 아스팔트 바닥을 걸어 집에 돌아왔습니다.

다음번에 갈 때는 올라간 그대로 내려오든가, 다른 길로 해서 집 근처로 내려오는 방법을 연구해봐야겠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해서 기초체력을 많이 올려야겠습니다. 그래도 언덕이 높은 집으로 이사 와서 집에 오는 거조차 운동이 되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이기 때문에 계단 올라가는 거 또한 운동이 되어서 이전보다 체지방은 줄어들고 근력은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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