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추 수술을 고민하게 되다
2021년도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너무 심해 위저추수술을 고민했을 당시 이야기입니다.
중학생 때부터 속쓰림이 심했고,
복부팽만, 오심, 두통(위가 안 좋을 때 두통이 생김), 명치통증, 목구멍이 확 뜨거워져서 기침이 미친듯이 나오는 증상,
소화가 안되고 트림이 계속 나오고, 목 이물감 ,역류증상 이 있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 급성위염으로 입원도 해보고 담적이라고 해서 한방병원 다니면서 세 달 동안 식단도 엄청 신경썼는데(밀가루, 자극적인 음식, 커피, 술 과식 야식 일절 안 함) 그때는 좋아졌지만 살다보니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랜기간 고생하다보니 익숙해졌고, 통증이 있으면 약먹으면 그때는 괜찮아져서 지내고 있는데 제가 제일 못 견디겠는 건
잘 때 자꾸 깬다는 겁니다..
6시간 이상을 안 깨고 잔적이 기억이 안 납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3-4번을 깨는데 깬 직후에 신물이 올라오는 점, 잘 때 기침을 심하게 하는 점을 보아 역류성식도염때문에 잠을 잘 못 잔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몇 년 지속되니 기억력도 현저히 나빠지고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게 확 느껴집니다. 피로회복이 안되는것도 단점이었습니다.
위저추벽성형술이 다른 시술보다 더 확실하게 증상을 낫게해줄거 같은데 모든 건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위저추벽 성형술이란
여러가지 위 검사후기
위장x선 촬영, 위 내시경, 위 내압검사, 위 산도검사 , 음식물 통과 검사를 받았습니다.
제일 고통스러웠던 게 위 내압검사와 위 산도검사였습니다.
내압검사를 할 때 콧구멍에 꽉 차는 호스를 코에 짚어넣고 식도까지 넣습니다. 호스가 기도로 들어가면 안되기때문에 호스가 목구멍에 들어갈 때쯤 호스를 꿀꺽 삼켜야 합니다. 호스가 식도까지 도달을 하면 식염수를 15번 입으로 직접 넣어 삼키면서 내압을 검사합니다.
그다음 24시간산도검사는 내압검사보다 호스줄이 가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내압검사와 마찬가지로 콧속에 집어넣어서 식도까지 도달시키고 24시간을 지켜보는 검사이다보니 계속되는 이물감에 너무 괴로웠습니다.
사진이 24시간 산도 검사를 하는 모습입니다.
호스와 연결된 기계 또한 24시간 차고 있으면서 밥도 먹고 물도 마십니다. 그리고 위산이 역류하는 느낌이 들 때마다 기계의 버튼을 눌러줍니다.
불편감이 정말 말도 못 합니다.
내압검사와 산도검사상에서는 정상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상이 있던건 위배출검사입니다. 병원에서 제공해준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음식물이 잘 내려가나 검사를 하는 것인데
위장이 좀 예민한 편이고, 위가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음식먹고 30분동안 위가 운동을 하지않아서 그 이유로 역류를 하는 거라고 합니다.
검사상으로 수술 부적합 판정이 나왔기 때문에
결국 수술을 하지않고 다른방법으로 시도하기로 결정하다
따라서 멘탈관리 또한 중요한데 명상하기와 일기쓰기로 심신을 보살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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