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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기억공간

펫 로스 증후군 극복 방법

by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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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로스 증후군 극복 방법

 

 

2022.05.25 - [보리 기억공간] - 강아지 안락사

 

강아지 안락사

사랑하는 동생을 보내며 보리는 2022년 3월 12일 토요일 강아지 별로 떠났습니다. 2014년생, 몰티즈, 수컷.... 고작 8살이 된 창창한 나이었어요 그동안 감기 한번 걸리지 않았을 만큼 건강했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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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9 - [보리 기억공간] - 보리 떠나고 6개월이 지난 지금

 

보리 떠나고 6개월이 지난 지금

요즘 누나 꿈에 왜 이렇게 자주 나와주니 ㅎㅎ 좋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너무 그립네 우리 보리 이때 우리 보리 한 4살때라 너무 애기 얘기하네.. 코도 까맣고 완전 애기 모습이 그대로야 ㅎㅎ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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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로스 증후군이란 가족과 같이 사랑하고 소중했던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에 경험하는 상실감과 우울증상을 말합니다. 

 

제가 키우던 말티즈 '보리'도 8살이 채 안돼서 전립선암을 판정받고 더 고통스러워지기 전에 안락사로 보내주었습니다. 

 

2022년 3월 12일에 보리가 떠났으니 이제 9개월이 지났네요. 이제 친구가 보내준 펫 로스에 대한 책을 읽을 수 있는 용기가 나서 오늘 읽은 펫 로스 증후군 극복에 도움을 주었던 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우선 공감 갔던 구절과 저의 생각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뼈다귀 장난감을 특히 좋아했던 보리

 

 

「 반려동물과의 만남이 어쩌면 계획된 것 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진정한 사랑을 배우고, 느끼고, 실천하기 위해 당신과 당신의 반려동물은 운명적으로 만났습니다.

비록 지금은 헤어지게 되었지만 죽음으로 인해 둘의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아름다운 추억과 장점으로 당신의 마음에 영원히 간직될 것입니다. 」

 

 

「 반려동물과 사별하여 슬픔과 우울을 느끼는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슬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잠시 일상의 바쁨에서 벗어나 주세요. 지금 가장 가슴 아픈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세요. 사랑하는 존재를 잃는 슬픔은 사랑만큼이나 아름답고 소중한 감정입니다. 슬픔이 스스로의 모습과 행동에 투영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당신이 느끼는 슬픔은 조개 속의 진주와 같이, 시간이 지나면 아름다운 추억으로 당신의 마음을 밝혀줄 것입니다.」

 

 

「 감정을 가슴속에만 담아두지는 마세요. 감정표현은 약점을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감정에 집중하고, 존재의 상실을 겪어내기 위한 과정을 자연스럽게 따라가세요.

당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소통하세요. 위로와 이해 추억의 공감을 거치며 당신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옷위에 올라가서 자는걸 좋아했던 보리

 

 

저는 아직 경증의 펫 로스 증후군이 있습니다. 펫 로스 증후군을 판별하는 방법은 도서 안에 나옵니다. 물론 9개월이 지나는동안 많이 나아졌습니다. 

 

저의 생각과 저자의 생각이 일치하는데 충분히 슬퍼하라는 것입니다. 슬픈 감정을 애써 억누르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강아지 때문에 기뻐서 막 웃었다면 슬퍼서 우는 것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카페에 '아반강고'라고 검색하시면 반려견을 떠나보낸 견주들의 글이 많습니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고 하더라도 강아지가 건강하면 펫 로스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물론 당연히 슬픕니다. 그래도 백프로 이해는 안 되더라고요.

 

강아지에게 편지를 쓰고, 보고 싶다고 게시판에 글도 올리고 같은 처지의 사람들끼리 토닥여주면 위로가 굉장히 많이 됩니다. 저도 네이버카페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고 많은 위로도 드렸습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건강할 때부터 그런 생각을 하면서 슬프게 지낼 필요는 없겠지만 강아지가 많이 아프거나 노령견일 경우 헤어짐에 대해 미리미리 생각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헤어질 때 내가 강아지에게 할 말들, 헤어지고 나서 나의 생활이 어떨지...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기 전에 미리 생각해본 것이 저에게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리의 경우 갑작스럽게 암이 커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전조증상을 보였고 안락사전까지 2주 정도 인사하는 기간을 잡았습니다.

 

물론 이때는 고통이 그렇게 크지 않아 보여서 그랬을 수도 있고 미처 떠나보내지 못하는 저의 욕심일 수도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나서 너무 갑작스럽게 떠난다면 이 방법은 쓸 수 없겠지만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아파서 떠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ps. 이 세상 모든 강아지들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펫 로스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과 극복 방법에 대한 저의 의견과 전문가의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도서 [펫로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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