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연남동 중식코스요리 맛집 "몽중식"
몽중식은 코스요리에 영화 이야기를 입힌 모던 중식 다이닝입니다. 캐치테이블 보다가 끌려서 우연히 예약하게 되었는데 예약하기가 힘든 곳이더라구요? 운이 좋았던 거 같아요.
이번 테마는 홍콩영화 "천장지구"입니다.
식당 운영시간을 상영시간표로 해석한 저 센스.... 여기는 센스빼고는 논할 수 없는 중식당입니다.
음식을 먹고 온 건지 꿈을 꾸고 온건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저는 런치 1부를 다녀왔습니다. 바로 옆 건물이 공사가 한창이라 너무너무 시끄러웠는데 시작시간인 12시에는 소리가 기적처럼 멈췄어요. 식당에서 12시부터 제발 멈춰달라고 간곡한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ㅎㅎ
몽중식의 간판이구요, 계단 올라갈 때마다 지루할 틈이 없이 이번 테마에 대한 포스터가 잔뜩 붙어있었어요.
가슴이 두근두근~~~~
드디어 입장했습니다!!
천장지구하면 오토바이. 오토바이하면 천장지구죠~~~
천장지구의 상징인 오토바이가 딱 세팅되어있어 처음에 와서 너무 감동을 받았어요.
식전주인데 고량주와 차(tea)를 섞었다고 합니다. 하이볼이라 볼 수 있겠죠 ㅎㅎ
총 닮은 술잔은 직접 제작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거 너무 귀여워요~~
요 접시도 직접 제작을 한거래요ㅠㅠㅠㅠ 너무 이쁘고 귀엽지 않나요? 저 위의 두 개의 공 같은 건 뭘까요?
식기들이 전부 영화속의 중요 소재들을 반영해서 의미가 있고 귀여웠어요.
짜잔~~ 첫번째 코스요리는 홍콩식 샤오롱바오 2종입니다.
왼쪽 볼에 담긴 요리는 분자요리라고 하는데 막에 육수와 소가 들어있는데 터지는 느낌이 마치 연어알 같았어요 ㅎㅎ
두 번째 코스 요리는 가무락 국화두부입니다.
가무락은 조개를 지칭하는 말이고, 두부에 약간의 치즈를 넣어서 국화꽃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모양이 너무 이뻤어요 ㅠㅠ 국물맛도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세 번째 코스요리는 캐비어 타로퍼프입니다. 튀김요리인데 위에 약간의 치즈소스와 캐비어가 올려져 있습니다.
딤섬에 딤섬을 감싸 튀긴것이라고 합니다. 맛도 있고 굉장히 신기한 요리였어요.
네 번째 코스요리~~~ 꽃, 칼 창 편입니다. 하얀 것은 쫀득한 떡 같은 것이고 바질소스로 잎을 표현했어요.
칼창편에는 볶은 소고기다짐육이 들어갔는데 살짝 매콤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다섯 번째 코스요리, 고법 불도장입니다.
불도장이 처음 주어질 때 엄청난 퍼포먼스가 있습니다 ㅎㅎ 궁금하신 분은 꼭 가보시길 바라요.
안에 버섯, 관자, 수삼(?), 소고기, 찹쌀이 들어있어요. 육수가 엄청나게 진합니다. 몸보신 제대로 했어요 ㅋㅋ
마지막코스로 홍콩식 몽블랑입니다. 저는 디저트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엄청 맛있게 먹은 디저트예요.
귀여운 잔에는 커피맛의 밀크티가 들어가있습니다.
2 달마다 테마가 바뀌는데 전 계속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이미 작년에 진행을 했던데 못 와서 너무너무 아쉬워요ㅜㅜ
이상 연남동 중식코스요리 몽중식에 대한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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